[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컴퍼스포인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업체 코인베이스(COIN)에 대해 소매거래 둔화와 낮은 수익성의 기관 부문 성장 우려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매도’로 두단계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18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5일(현지시간) 종가 209.64달러 대비 약 14% 하락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28일 팁랭크스에 따르면 컴퍼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분석가는 “1분기 실적 부진과 2분기 들어 소매거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관 부문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여름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실적 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탈중앙화 거래소와의 경쟁 심화로 소매 고객 이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엥겔은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외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노출이 커지고 있는 점도 추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하며 2025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8일 오전10시57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2.07% 하락한 205.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