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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긴 PSG는 내달 8일 안방에서 열리는 준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PSG가 결승에 오르면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다. 아울러 사상 첫 대회 우승까지 노린다.
이날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 포함됐으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의 8강 1·2차전에서도 뛰지 못했던 이강인은 UCL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16년 만에 결승에 오른 아스널은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아스널도 2005~06시즌 이후 두 번째 결승행과 함께 첫 정상을 꿈꾼다.
PSG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0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어 파비안 루이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오프사이드였다.
아스널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전반 38분 부카요 사카가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들며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1분 뒤엔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가 골키퍼 키를 넘겼으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발에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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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동점 골을 위해 계속해서 PSG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0분 라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이번에도 PSG 수문장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PSG는 경기에 쐐기를 박고자 했다. 후반 38분 하무스 곤살루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1분 뒤 아스널 수비 라인을 허문 하무스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크게 솟구치며 아스널은 고개를 숙였고 PSG는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