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료 서비스 기업 카인들리MD(KDLY)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암호화폐 고문인 데이비드 베일리가 설립한 비트코인 투자 회사 나카모토 홀딩스와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12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카이들리MD 주가는 278.59% 상승한 14.77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에는 액타이 벤처스, 애링턴 캐피털, BSQ 캐피털 파트너스, 킹스웨이, 반 에크, 요크빌 어드바이저스 등 200곳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특히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암호학자인 애덤 백,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발라지 스리니바산, 비트메인 공동 창립자 지한 우, 멕시코의 억만장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리카르도 살리나스 등 유명 인사들이 개인 투자자로 참여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합병된 회사는 베일리 나카모토 홀딩스 CEO가 이끌게 된다. 카인들리MD의 CEO 겸 설립자인 팀 피켓은 헬스케어 사업을 계속 관리할 전망이다. 피켓 CEO는 “이번 합병은 카인들리MD의 사명을 확장할 수 있는 전략적 도약”이라며 “카인들리MD는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와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인들리MD 주식은 나스닥에서 KDLY라는 종목 코드로 계속 거래되며 합병된 회사는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티커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