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코인베이스, 美 스테이블코인 법안 상원 통과에…주가 급등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COIN)가 미국 상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오후1시40분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14.26% 오른 290.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254달러선에서 출발 후 오전11시30분경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CNBC에 따르면 GENIUS 법안은 민간 기업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전한 지급준비와 월간 외부감사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이 법안이 약 2600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제도권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DC 발행사 서클과 공동으로 관련 수익을 나누는 코인베이스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관련 매출이 급증하며 주력 사업으로 부상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USDC가 테더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스테이블코인은 코인베이스의 장기 성장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GENIUS 법안은 상원 통과 이후 하원 표결을 남겨두고 있다. 하원은 자체 법안(STABLE)을 준비 중이며 양측 간 조율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