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AI컴퓨팅 수요 6개월 새 급증”…주가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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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폭증, 새로운 산업혁명 시작됐다”
전력 인프라 확충 못 하면 美, 中에 뒤질 수도”
블랙웰 GPU·오픈AI 데이터센터 투자로 ‘AI 시대 가속’
  • 등록 2025-10-09 오전 3:03:58

    수정 2025-10-09 오전 3:03:58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공지능(AI) 수요와 관련해 “지난 6개월 동안 컴퓨팅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
황 CEO는 8일(현지시간) CNBC ‘스콰크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AI가 단순한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복잡한 추론까지 수행하면서,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엄청난 계산 능력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그만큼의 가치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지수가 동시에 상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Blackwell)’의 수요가 매우 높다”며 “새로운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오픈AI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엔비디아 칩을 활용해 10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으로, 이는 미국 800만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한다.

황 CEO는 AI 산업의 급속한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보다 전력 인프라 확충 속도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중국이 에너지 확보 면에서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AI 산업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인 발전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는 천연가스 기반 발전으로 시작해, 장기적으로는 원자력 발전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 CEO는 “가능한 모든 방식의 에너지 생산에 투자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의 자체 발전은 기존 전력망보다 훨씬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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