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달러' 후폭풍..미국 수출 3년래 최저 추락(종합)

수입 줄었는데도 미국 무역적자 3.4% 되레 늘어
한달간 달러값 7% 상승..미국 수출에 발목
  • 등록 2015-12-05 오전 12:02:25

    수정 2015-12-05 오전 12:04:24

(자료=investing.com)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미국의 수출이 3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달러 강세가 미국 수출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수지 적자가 지난 9월의 425억달러보다 3.4% 늘어난 43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켓워치의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406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나쁜 결과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 수입이 줄면서 수입은 많지 않았다. 수입은 2280억달러로 전달보다 오히려 0.6% 감소했다. 석유제품 수입은 2003년 11월 이후 12년 만에 가장 작은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이 줄어들면서 적자폭이 커졌다. 10월 미국 수출은 지난 9월의 1868억달러보다 1.4% 감소한 184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달러 강세가 미국의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0월 한달동안 7% 상승했다. 달러가 강해지면 미국 수출품의 가격이 높아지고, 그만큼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또 전반적인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에 대한 적자는 전월대비 9.1% 줄어든 329억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7.6% 늘어난 5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13.4% 늘어난 22억51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강인, 무슨 일!'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