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마트' 최광제 "이동휘·강홍석, 85년생 동갑내기…'척하면 척'"(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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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종영 인터뷰
이동휘 연극에서 이어진 인연…김병철 '정복동' 자체
"아들 연기해준 찌에 기특해…'아뚜'라 부르며 따라"
  • 등록 2019-12-14 오전 9:55:00

    수정 2019-12-14 오전 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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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광제. (사진=에이스팩토리)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배우 최광제가 함께 호흡한 동갑내기 배우 이동휘와 강홍석과의 절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정복동 사장 역을 연기한 배우 김병철에 대한 존경과 부자(父子)로 호흡한 아역 배우 엄태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사채업자, 일본군, 폭력배 등 외국인, 악역만 도맡던 이 배우. 잘 만난 캐릭터 하나로 순식간에 ‘러블리’로 등극했다.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이하 ‘천리마마트’)에서 빠야족장 피엘레꾸역으로 활약한 배우 최광제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이데일리와 ‘천리마마트’ 종영 인터뷰를 가진 배우 최광제는 “‘천리마마트’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들과 감독, 스탭들은 이제 ‘식구’라는 말로밖에 표현이 안된다”며 “단체카톡방이 아직도 남아있을 정도로 여운이 크다. 작품이 끝나고 난 뒤에는 자축의 의미로 배우들이 모여 양평으로 종방 MT를 떠났을 정도”라고 자랑했다.

이동휘·강홍석, 동갑내기 호흡 척척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DM그룹의 공식 유배지, 재래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와 DM그룹에 대한 복수심으로 이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 정복동(김병철 분)이 만들어나가는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다. 조회수 10억뷰를 넘으며 사랑 받은 네이버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해 방영 내내 큰 화제성을 낳으며 사랑 받았다. 최광제는 극 중 코리안드림을 안고 부족원들과 함께 한국 땅을 빠야족의 족장 피엘레꾸 역을 맡았다. 빠야족이 간직한 순수함으로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훈훈함 감동을 자아냈다.

최광제는 우선 문석구 역을 연기한 배우 이동휘와 천리마마트 직원 오인배를 맡은 강홍석에 대해 언급했다. 85년생 동갑내기 셋의 절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동휘는 연기를 위한 소품과 애드립 등을 잘 준비해오는 친구다. 현장에서 모든 배우가 서로를 챙기는 분위기였는데 동휘는 특히 배우는 물론 스탭 한 명 한 명을 많이 챙겨줬다”며 “무엇보다 재미가 있다. 연기를 할 때도 툭툭 웃긴 농담을 던지지만 실제 모습도 그렇다. 홍석이와 저 동휘 셋이 동갑이라 수다를 엄청 많이 떤다. 서로 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생각을 많이 교환하는 편이기도 한데 이번 작품으로 인연을 만나게 돼 좋게 생각한다”며 “척하면 척이다. 서로 알고 있는 지인들도 비슷해 더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휘와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광제는 “지난 5월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연극 ‘얼쑤’라는 작품으로 공연을 했다. 그 때 동휘가 관객으로 제 연기를 처음 봤다고 했다”며 “당시 동휘가 작품을 인상깊게 봤다고 매우 좋아했는데 그 인연이 이어져 같은 작품으로 호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빠야족 족장 피엘레꾸 역으로 사랑 받은 배우 최광제. (사진=tvN)
김병철, ‘정복동’ 그 자체…찌에 기특해

정복동 역을 연기한 배우 김병철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최광제는 “개인적으로 배역으로서 가장 멋있는 역할이 ‘정복동’ 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를 연기한 김병철 선배님도 정말 멋진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병철 선배님은 연기하는 모든 순간에 빈틈이 없으시다. 정말 많은 준비를 해 완벽을 보여주려고 하는 연기자다. 좋은 형님이시기도 하다. 후배들을 정말 잘 챙겨준다. 장면을 만들어 나가면서 ‘이건 어떨까, 저건 어떨까’ 제안을 많이 주신다. 그렇다고 말을 함부로 하시는 스타일도 아니다”라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순간 너무나 너그러운 분이시다. 실제 정복동 사장과 성격이 비슷하신 것 같다. 현장의 중심을 잡아주신다”고 전했다.

피엘레꾸의 아들 ‘찌에’역을 소화한 아역배우 엄태윤에 대한 애정도 아낌없이 보여줬다.

최광제는 “찌에가 처음에는 현장을 낯설어했는데 마음의 문을 열고 나서는 먼저 저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사랑해요’란 뜻을 지닌 빠야어 ‘사뚜’를 알려주니 곧바로 완벽 적응해 ‘빠야족’ 그 자체가 됐다”며 “어느 순간부터는 저를 진짜 아빠처럼 생각하며 손을 살포시 잡는가 하면, 먼저 ‘아뚜~’(아빠)라고 부르며 달려오기도 해 사랑스러웠다. 현장에서 투정 하나 안 부리고 집중을 잘한다. 씬의 전후 순서를 생각해내 연기하는 게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어머님도 정말 좋으셔서 의견을 활발히 나누며 장면을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촬영 과정 비하인트 스토리도 털어놨다. 최광제는 “빠야족들이 배추밭에 모여 클래식 같이 웅장한 느낌으로 빠야족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씬 중 하나”라며 “CJ에서 이 장면 촬영을 위해 배추밭까지 직접 샀다. 그 넓은 배추밭을 찍으려 하늘 위에 헬리캠까지 띄워 촬영했는데 정말 인상에 선명히 남았다. 노래가 필요 이상으로 고퀄리티로 만들어져서 신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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