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UBS는 미국 철강업체 유에스스틸코퍼레이션(X) 주가가 최근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철강 수입관세로 인한 업황 개선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51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21일(현지시간) 종가 40.90달러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2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UBS의 분석가들은 “철강 수입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요 철강주들이 12월 고점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는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UBS는 특히 올해 철강 산업이 시장의 우려보다 적은 수요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내 철강 출하량은 수입 감소의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로 가격은 일부 조정되겠지만, 고철 비용 상승과 수입 관세로 인해 높은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11시55분 유에스스틸 주가는 전일대비 2.18% 상승한 41.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