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금값 전망 상향…“수년간 랠리 지속될 것”

  • 등록 2025-03-28 오전 12:14:59

    수정 2025-03-28 오전 12:14:5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27일(현지시간) 금값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을 온스당 3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 3100달러에서 올려잡은 수치로, 현재 금 시세 대비 약 8%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리나 토마스 골드만삭스 상품 전략가는 “ETF 자금 유입 증가와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수는 금 가격에 긍정적인 놀라움을 주고 있다”며 “예상 가격 범위도 3250~3520달러로 높였다“고 밝혔다.

금은 지난해 초 온스당 2000달러 근처에서 출발해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으며 올해들어 증시 약세와 맞물리며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했다. 금 현물에 투자하는 SPDR 골드 셰어즈 ETF(GLD)에는 올해 들어서만 5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상품 전문가들은 특히 해외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 매수를 최근 금값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외환보유고의 달러 비중을 낮추고 제재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 주요 중앙은행들이 향후 3~6년간 금을 빠르게 매입해 목표 보유량을 채워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금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마스 전략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기대나 증시 급락 등으로 금값이 일시적으로 조정받을 경우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이번 주 초 금값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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