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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지난 1월 선거에서 김택규 전 협회장을 꺾고 제32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김 회장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 혼합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한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낡은 틀을 과감히 깨고 익숙함에 안주하지 않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파리올림픽을 언급하면서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뒀을 때 감동이 깊이 남아있지만, 그 영광 뒤에는 국민들과 배드민턴인들의 질책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협회 운영과 시스템은 사회적, 시대적 흐름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은 지금도 무겁게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김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파리올림픽 이후 체육회도, 협회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체육회, 협회, 대한민국 체육계가 신뢰를 견고히 다지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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