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모건스탠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아스테라랩스(ALAB)에 의 실적호조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해당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를 9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9일(현지시간) 종가 71.20달러 대비 약 39%의 추가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치다.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데이비드 카츠 분석가는 “최근 AI 섹터에 대한 관심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견고한 실적 흐름을 고려하면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 엔비디아 ‘블랙웰’ 수요 증가, ASIC 콘텐츠 확장 등이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200%가 넘는 매출 성장률과 75.8% 수준의 높은 매출총이익률, 순현금 보유 구조 등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테라랩스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주당순이익(EPS)은 0.33달러로 예상치(0.10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매출은 1억594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되며 주가는 일시 하락하기도 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을 1억7000만1억7500만달러, EPS는 0.320.33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오전10시52분 아스테라랩스 주가는 전일대비 7.79% 상승한 76.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