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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주간 가상자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완화와 함께 규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를 철회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미 상원에서 진전을 보였고, 이 법안은 이번 주 안에 상원 본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워싱턴D.C. 외곽 골프클럽에서 자신의 ‘밈코인’ 주요 보유자들과 저녁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만찬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던 시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예산 협상이 지연되고 정부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4% 상승했으며, 미국 주식 등 다른 위험자산 대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같은 기간 약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