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개월만 사상 최고치...10만9000달러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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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법안, 美상원서 진전
트럼프, 22일 '밈코인' 보유자와 만찬
일부에선 '디지털 안전자산' 간주되기도
  • 등록 2025-05-22 오전 1:09:51

    수정 2025-05-22 오전 3:49:2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중 한 때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구글)
21일(현지시간) 미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7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86% 오른 10만98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21일 기록한 10만9358달러를 웃도는 가격으로,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몇주간 가상자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완화와 함께 규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를 철회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 미 상원에서 진전을 보였고, 이 법안은 이번 주 안에 상원 본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은 자금세탁, 해외 발행사,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소비자 보호 조항을 추가하도록 개정됐다. 국내외 발행사에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아울러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경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워싱턴D.C. 외곽 골프클럽에서 자신의 ‘밈코인’ 주요 보유자들과 저녁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과 맞물려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만찬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제공하며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시장이 혼란을 겪던 시기,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예산 협상이 지연되고 정부 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시 부각되고 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은 현재 과도한 부채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으며, 장기 금리는 급등하고 달러는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 모든 요소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4% 상승했으며, 미국 주식 등 다른 위험자산 대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같은 기간 약 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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