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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지와 유미래(박보영)가 서로의 인생을 바꿔 살고 있음을 알아챈 이호수는 두손리로 내려가 유미래와 긴 대화를 나눴다. 유미래가 사내 고발을 취하한 날이 이호수가 외부 조사관으로 회사를 방문했던 날이기에 이호수는 유미래가 고발을 포기한 게 자신의 존재 때문이라고 여긴 것.
사실을 밝히려는 이호수와 이를 감추려는 유미래 사이 대치가 이어지던 중 두 사람에게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쌍둥이 엄마인 김옥희(장영남)와 이호수의 엄마 염분홍(김선영)이 계단에서 굴러 다쳤다는 것. 유미래는 바로 서울에 있는 유미지에게 연락했고 쌍둥이 자매와 이호수의 삼자대면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호수 역시 자신을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유미지에게 서운함을 느끼면서도 비밀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사정을 이해했다.
두 사람을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지켜봤던 동창 송경구(문동혁)는 이호수를 찾아가 “완벽한 타이밍 같은 건 없어”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이미 한 번 기회를 놓쳐 후회했던 이호수는 송경구의 한 마디에 오래도록 간직해온 마음을 유미지에게 표현하기로 결심했다.
유미지와 이호수 사이에 로맨스가 싹트는 가운데 유미래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었던 딸기농장 동업자인 한세진(류경수)에게 조금씩 스며들었다. 한세진은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붙잡고 있을 수밖에 없던 유미래에게 “조금이라도 기쁜 거, 좋은 거, 즐거운 걸 잡읍시다”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유미래는 회피하기 바빴던 회사 사직 문제부터 스캔들까지 바로잡을 준비를 시작했다.
한편,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7%, 최고 7.6%를, 전국 가구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토일 드라마 ‘미지의 서울’ 8회는 15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