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전처 윰댕, 아들·상주 등 진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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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9-10 오전 1:08:44

    수정 2025-09-10 오전 1:18:4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구독자 144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47)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전 부인 BJ 윰댕(본명 이채원)은 “뇌출혈”이라고 밝혔다.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과 전 부인 BJ 윰댕(이채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BJ 윰댕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히며 “(나 씨가) 금요일(5일) 지인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다음날까지 연락되지 않자 걱정하던 지인 분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제가 도착했을 때 대도님(나 씨)은 오랫동안 봐왔던 자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눈을 감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며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를 찍지 않아 (뇌동맥) 꽈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도님과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나 씨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8일 나 씨에 대한 부검을 마친 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나 씨의 지인들은 그가 생전에 심장 관련 통증을 호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씨의 급작스러운 사망에 온라인에선 그의 전처인 BJ 윰댕 관련 의혹이 퍼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윰댕은 나 씨와 결혼 당시 자신에게 아들이 한 명 있었음을 밝히며 “제 아들은 대도님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나 씨와) 이혼 후 양육비를 받은 적도 당연히 없다”고 밝혔다.

나 씨의 상주로 이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나 씨의) 여동생 부탁이었다”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에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윰댕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시고 마음 아파하셨을 팬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대도님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대도님이 남긴 웃음과 따뜻한 마음은 우리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을 것”이라며 “장례를 함께하며 조문해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을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 따뜻한 정성과 위로 덕분에 저와 대도님의 가족도 큰 힘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나 씨가) 생전 방송에서 본인 장례식에는 꼭 맛있는 육개장을 준비하겠다고 했나 보다. 다행히 맛있는 육개장으로 준비해 오신 팬분들이 눈물과 웃음을 함께 나누고 가셨다”며 “가져오신 책과 편지들은 가는 길에 읽으시라고 입관할 때 품에 같이 넣어 드렸다”며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윰댕은 나 씨가 잠든 곳을 밝히며 “인사드리고 싶은 팬분들께선 찾아봬도 좋다. 평소 화려한 걸 좋아하던 분이라 유골함도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고 반짝이는 걸로 준비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다”라고도 했다.

아울러 나 씨의 유튜브 채널과 회사, 팬카페, 반려견 단추에 대해 “관련 공지는 (나 씨의) 여동생이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윰댕은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을 수가 없지만 대도님은 사랑하는 가족, 좋은 지인들, 그리고 팬분들과 함께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내다 떠났다. 부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좋은 기억만 오래도록 간직하자”며 “제 오래된 영상에 남겨진 좋지 않은 글들은 따로 지우지 않겠다. 시간이 흐른 뒤, 여러분 스스로 마음이 움직일 때 지워주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의미가 될 거라 믿는다”라면서 글을 맺었다.

2010년 무렵부터 방송을 시작한 나 씨는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최근에는 주로 게임 리액션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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