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블랙록(BLK) 주가가 14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2시 기준 블랙록 주가는 1.57% 상승한 1,17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3분기 사상 최대 운용자산(AUM) 13.5조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번 분기 순유입액은 2,050억 달러로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65억 달러,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6억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1.55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iShares ETF 부문이 1,530억 달러의 사상 최대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디지털자산 ETP 역시 170억 달러의 유입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금운용 플랫폼의 자산 규모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래리 핑크 CEO는 “ETF, 사모시장, 디지털자산 등 고성장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블랙록의 차별화된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다각화된 성장 동력으로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