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6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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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강점: "`고쇼`의 처음이자 끝은 고현정." `고쇼` 서혜진 PD의 자신감이다. `고쇼`는 고현정을 소비한다. 대중이 고현정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토크쇼에 녹여낸다. 고현정은 연기를 넘어 대중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시원한 화법으로 시선을 모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형태의 쇼가 될 것"이라는 서 PD의 말처럼 고현정의 진정성에 `고쇼`의 성패가 달렸다. ◇약점: 고현정은 토크쇼 진행이 처음이다.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 등 입담 센 보조MC가 더해진 이유다. 든든한 지원군이지만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보조 MC 모두 입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이들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고현정이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 틈바구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면서도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기회: 크게 두 가지다. 토크쇼에 `오디션`이라는 콘셉트를 도입한 부분이 이색적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대에 `약발`이 먹힐지 관심사다. 아울러 불통의 시대, 고현정이 소통의 아이콘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린다. 서 PD는 "고현정의 인터뷰에 대중이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데 주목했다"며 "고현정이란 새 인물이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장르 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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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강점: 다양한 세대의 게스트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이효리는 아이돌그룹 빅뱅부터 가수 김완선까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끌어냈다.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도 이효리의 강점이다. 재치있는 입담은 기본. 이효리는 김완선과 섹시한 합동무대를 연출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진행 순발력도 돋보인다. 예능방송작가 A씨는 "이효리는 게스트의 말을 받아치거나 재미있는 상황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봤다.
◇기회: 이효리는 `유앤아이`에서 다양한 음악적 포용력을 보여줬다. 옥상달빛·짙은 등 홍대 인디밴드 음악과 목소리에 경청하는 모습도 인상 깊었다. `댄스가수` 이효리의 이미지 반전. 이효리가 숨겨진 가수들 섭외에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편이라는 게 김성원 `유앤아이` 작가의 말. 한 방송관계자는 "`유앤아이`는 이효리가 MC뿐 아니라 가수로서 음악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줄 좋은 장"이라고 평했다. 이효리는 5일 첫 방송된 온스타일 `골든12`에서는 `소셜테이너`로서의 이면도 보여줄 계획이다.
◇위협: `유앤아이` 평균 시청률이 2%대.(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일요일 자정이란 편성시간대도 장애물이다. 프로그램 개성 찾기가 시급하다. ``스케치북 `짝퉁` 파이팅!` UV(유세윤·뮤지)가 첫 녹화 축하 화환에 적어 보낸 뼈 있는 유머. 이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승준 (kranky@edaily.co.kr ) ▶ 관련포토갤러리 ◀ ☞말이 필요없는 `고현정` 사진 보기 ☞섹시퀸 `이효리` 사진 보기 ☞이효리, 박시연 코스모폴리탄 사진 보기 ▶ 관련기사 ◀ ☞이효리 `골든12` 타이틀 촬영장 스틸 대방출 `역시~` ☞이효리, 결혼식 사회의 달인? "은근 떨림" ☞이효리, 기증품 팔아 마련한 기부금 액수는? ☞고현정 `고쇼`, 계속 GO하려면? ☞김영철 "이영자의 男 아니고 고현정의 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