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데일리가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 펀드평가사 제로인 등에 의뢰해 올해 들어 지난 20일까지 주요 투자자산별 수익률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코스피 기준 국내 주식 수익률은 9.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시리즈’를 앞세워 전 세계 IT업종 최강자 반열에 오른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한 IT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지난해 10%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의 체면을 다시 세워줬다. 하지만 일부 업종, 일부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장세가 펼쳐졌던 만큼 개별 업종과 종목마다 체감 수익률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투자자들에게 주식보다 더 큰 재미를 안겨줬던 것은 해외 펀드였다. 그중에서도 해외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타 투자 자산을 압도했다. 글로벌 저금리 기조 속에 양적완화로 풀린 유동성이 채권형펀드로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해외 주식형펀드 역시 12%를 웃도는 평균 수익률을 기록, 올 들어 해외펀드에 투자한 이들은 험난했던 재테크 도전 속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맛봤다.
주식이나 펀드가 우려와는 달리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 반해 지난해 13%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금은 실망스런 성과를 내놨다. 한국금거래소 도매가격 기준 금(1돈) 가격은 지난해 말 23만원에서 1000원 오르는 데 그쳐 수익률이 고작 0.4% 남짓에 불과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금값은 상대적으로 국제 시세 대비 상승폭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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