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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만화가 원작, 1995년 오시미 마모루의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할리우드 실사 영화다. 애니메이션은 ‘제5원소’ ‘매트릭스’ 등 SF에 영감을 줬고,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스칼릿 조핸슨이 주인공을 맡으면서 일찌감치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자아와 세계, 존재에 대해 던진 철학적 질문을 단순하게 그리면서 원작의 지적인 매력을 잃었다. 메시지는 평이한데 분위기는 시종일관 진지하다. 팝콘무비로서도 쉽지 않은 선택. 조핸슨의 역동적인 액션 연기, 미래도시의 감각적인 비주얼은 훌륭하다.
◇한줄평=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별점(★ 5개 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