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1골 2도움 '맹활약'...스코티시컵 5-0 대승 견인

  • 등록 2025-02-09 오전 11:01:14

    수정 2025-02-09 오전 11:11:2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1부) 셀틱이 양현준이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스코티시컵(FA컵) 8강으로 이끌었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 사진=셀틱 구단 SNS
셀틱은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이스와 2024~25 스코티시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후반 20분까지 65분간 활약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3골에 관여했다.

셀틱은 전반 6분 마에다 다이젠이 선제골을 터뜨린 가운데 양현준은 전반 추가시간 마에다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양현준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마에다에게 볼을 연결했다. 양현준의 패스를 받은 마에다는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이 전반을 2-0으로 마친 가운데 양현준은 후반 2분 만에 루크 맥코원의 쐐기 골을 다시 도왔다. 양현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으로 파고든 뒤 골문을 향해 왼발로 크로스를 올린 것을 맥코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안에 집어넣었다.

이미 멀티 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후반 11분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앤서니 랄스턴이 투입한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골 2도움을 작성한 양현준은 이번 시즌 공식전 21경기에서 2골 3도움(정규리그 1골 1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후반 20분 조니 케니와 교체돼 이날 활약을 마쳤다. 셀틱은 후반 32분 마에다의 세번째 골까지 더해 5-0 대승을 완성했다. 디펜딩 쳄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42회)을 자랑하는 셀틱은 이날 승리로 8강에 진출, 통산 43번째이자 세 시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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