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추가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없어"…나스닥, 약세

  • 등록 2025-02-12 오전 12:15:00

    수정 2025-02-12 오전 12:15:0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추가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견조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으로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목표치 2%를 웃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책 기조는 전보다 훨씬 덜 제한적이며 경제는 여전히 강한 상황에서 추가로 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없다”며 “억제요인들을 너무 빠르게 또는 너무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를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임기 이후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적절하지 않다’며 답하지 않았으나 이날 상원 증언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다시 질문을 받을 수도 있다고 월가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낙폭을 줄이던 미국증시는 파월의장의 이 같은 발언 이후 다시 소폭 밀리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10분 나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25%,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28%와 0.26% 약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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