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제프리스는 프리미엄 호텔 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MAR)의 장기 실적 모멘텀과 견조한 사업 모델을 이유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226달러에서 303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종가 257.97달러 대비 약 17.4%의 추가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치다.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카츠 분석가는 “메리어트의 핵심 수익성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수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RevPAR(객실당매출) 중심의 순환적 성장에서 벗어나 보다 예측 가능한 수익 기반으로 전환 중이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메리어트는 최근 2025년 1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 2.32달러, 매출 62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각각 2.26달러, 62억달러)를 상회했다. 해외 시장의 견조한 수요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 확대도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다. 메리어트는 분기 배당을 0.67달러로 증액했으며, 최근 3년연속 배당을 인상해왔다.
이날 오전10시49분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주가는 전일대비 5.43% 상승한 27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