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AMZN)은 미국 전역의 농촌 지역으로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12시45분 아마존 주가는 전일대비 2.47% 오른 213.62달러에 거래중이다.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해안에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중소 도시 및 농촌 지역에 당일 또는 익일 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6년까지 농촌 배송망을 3배로 늘리기 위해 4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기존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 측은 “이번 확대는 단순한 배송 속도를 넘어 대형 오프라인 매장이 부족한 농촌 소비자의 생활 전반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상품과 브랜드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사상 최장 96시간의 ‘프라임데이’ 할인 행사를 앞두고 나왔다.
시장에서는 할인행사 수요 확대와 맞물려 배송역량 강화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