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가맹점이 제기한 결제 수수료 과다 청구 반독점 소송에 대해 새 합의안을 10일(현지시간) 제시했다. 앞서 법원이 2024년 6월 3천억 달러 규모의 기존 합의안을 ‘불충분하다’며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새 합의에 따라 양사는 향후 5년간 스와이프 수수료를 0.1%포인트 인하하고, 일반 소비자 카드 수수료를 8년간 최대 1.25%로 제한할 예정이다.
다만 전미편의점협회(NACS) 등 가맹점 단체는 “핵심 문제인 ‘모든 카드 수용’ 규칙과 ‘고객 유도 금지’ 조항이 여전히 유지됐다”며 반발했다. 리워드 카드 비중이 80% 이상인 상황에서 가맹점은 사실상 거부권이 없다는 지적이다.
양사는 위법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으며, 새 합의안 발표에도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기준 비자와 마스터카드 주가는 보합권에 머물며 각각 336.09달러, 551.86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