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마친 린지 본, 美귀국..."아직 못 서지지만 고향 땅 밟아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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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경골 복합 골절로 이탈리아서 입원 치료
미국서 추가 수술 예정
  • 등록 2026-02-18 오전 12:16:51

    수정 2026-02-18 오전 1:22:05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활강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한 미국 알파인 스키 레전드 린지 본(41)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끝에 미국으로 귀국했다.

이탈리아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스키여제' 린지 본이 현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린지 본 SNS
AP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8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여자 활강 경기 도중 넘어지며 왼쪽 다리 경골 복합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은 본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전했다.

사고 직후 현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본은 약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현지 병원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귀국 후에도 추가 수술이 예정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은 귀국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일주일 넘게 발로 서지 못했고, 경기 이후 병상에 누워 지냈다”며 “아직 일어설 수는 없지만 고향 땅을 밟으니 놀랍도록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정성껏 치료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연이은 악재 끝에 발생했다. 본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스위스에서 열린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출전을 강행했고, 결국 활강 레이스에서 다시 쓰러지는 불운을 겪었다.

본은 6년 가까운 은퇴 생활을 마치고 복귀를 선언하며 이번 대회의 ‘감동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베테랑의 아름다운 도전은 뜻밖의 사고와 부상으로 ‘새드 엔딩’이 됐지만 본은 여전히 재활과 복귀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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