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주자들 속속 대선 레이스 출발선에 집결

  • 등록 2012-05-21 오전 6:00:00

    수정 2012-05-21 오전 6:0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21일자 6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민주통합당 당대표 경선이 20일 야권 대권 주자의 면모도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8명의 당대표 후보 모두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하는 상황이다. 출마 고민을 거듭하던 야권 대선 주자들도 입장을 정리하고 대선 레이스에 본격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범야권 유력 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움직임에 정치권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안 원장은 오는 30일 부산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두달만의 정치 특강에 나선다. 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이전보다 진일보한 정치적 의지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원장은 총선 직전인 지난달 4일 경북대 강연에서 대선 출마에 관한 질문에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했다. 그러나 4·11 총선 패배로 민주당의 러브콜이 이어진데다 통합진보당 사태로 범야권 지지율이 떨어진 상황에서 결단을 내릴 때가 왔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문재인 국회의원 당선자도 출마와 관련한 공식 선언이 임박했다. 문 당선자는 지난 19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식에서 “앞장서서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겠다”며 대선 출마를 암시했다.

그동안 출마 결심을 미루며 권력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온 문 당선자는 노 전 대통령의 3주기인 23일을 전후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손학규 상임고문의 행보도 가시화하고 있다. 경남 지역 18개 시군을 순방중인 김 지사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한 뒤 대선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순방이 마무리되는 6월19일 이후 대선 출마 의지를 확실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손 상임고문도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대학과 포럼을 상대로 강연하는 ‘전국 비전 투어’에 나섰다.

이외에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의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지는 등 범야권 대선 주자들이 속속 레이스 출발선상에 집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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