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영화 홍보? 제대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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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1-10 오전 9:26:26

    수정 2013-01-10 오전 9:26:26

‘토크클럽 배우들’ 출연진. 왼쪽부터 신소율 황신혜 심혜진 송선미 고수희 예지원 민지 존박(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영화 홍보 장으로 변질된 토크쇼 계에 영화 홍보로 정면 승부수를 띄운 토크쇼가 있다. 바로 ‘놀러와’ 후속으로 14일부터 방송되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토크클럽 배우들’(이하 ‘배우들’)이다.

‘배우들’은 정통 무비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다. 배우들이 주축이 돼 그들이 출연한 작품, 연기 그리고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출연진은 무려 10명이다. 황신혜 심혜진 예지원 송선미 고수희 신소율 고은아 민지 박철민 배우 9명에 유일한 가수 존박이 합세했다. 황신혜 심혜진은 맏언니로서 이 프로그램의 구심점 역할을, 박철민은 유일한 남자배우로서 균형적인 시각을, 존박은 유일한 비(非)배우로서
‘토크클럽 배우들’의 최윤정PD(사진=MBC)
객관적인 시각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프로그램을 만들어간다. 향후에는 이들의 ‘절친’들도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배우들’이 다른 토크쇼와 다른 것은 형식이나 내용도 그렇지만 영화 홍보를 제대로 하겠다는 기획 의도다. 연출자 최윤정 PD는 “한 해 만들어지는 상업영화만 100편이 넘지만 그 중에서 조명받는 영화는 몇 편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영화도 있지만 단편영화도 있고 독립영화 저예산영화도 있다. 그런데 이런 영화들은 홍보할 기회가 적다. 우리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알려지지 않은 작품, 그리고 배우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출연진 중 고수희는 예능이 첫 도전이다. 그녀는 주로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다. 그녀는 “영화 현장에서 힘들게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캐스팅에 응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말했다. 그녀는 “늘상 보던 잘 아는 영화가 아닌 저예산 영화나 조연배우들에 대해서도 시청자들과 같이 공감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렇다고 영화 이야기만 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최 PD는 “‘무릎팍도사’ 같은 인물 탐구 토크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영화 놓고 토론하는 학회 같은 토크쇼도 아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그 이야깃거리를 영화에서 따오는 것이다. 지금까지 소개된 영화들이 얼마나 많나. 영화라는 무궁무진한 소스와 출연진 그리고 게스트들이 잘 녹아나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물론 ‘놀러와’ 후속이라는 부담감도 상당하다. ‘놀러와’는 ‘배우들’이 방송되는 시간대를 8년이나 지켜오며 큰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이다. 지난 달 폐지 소식이 알려지며 반대도 있었다. 신소율은 “‘놀러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시청자들도 우려하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사랑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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