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누누의 노팅엄에 패... ‘28년 만에 더블 굴욕’

노팅엄과 홈 경기서 1-2 패... 16위 머물러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지며 28년 만에 더블 당해
'발 부상' 손흥민, 3경기째 결장
  • 등록 2025-04-22 오전 8:36:26

    수정 2025-04-22 오전 8:36:26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옛 사령탑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노팅엄 포레스트에 무릎을 꿇었다.

히샤를리송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모습. 사진=AFPBB NEWS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1-2로 졌다.

리그 2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37)은 16위에 머물렀다. 최근 리그 7경기 성적은 1승 1무 5패다. 지난해 12월 27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0-1로 진 토트넘은 이날까지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패했다. 토트넘이 노팅엄에 더블을 당한 건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발을 다친 손흥민은 이날 결장했다. 앞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노팅엄전에 나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부터 3경기째 자리를 비웠다.

반면 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노팅엄(승점 60)은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2021년 7월 토트넘에 부임해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물러났던 산투 감독은 친정팀에 보란 듯이 지도력을 입증했다.

선제골의 몫은 노팅엄이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우위를 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걷어낸 게 페널티박스 뒤에서 머물던 노팅엄 엘리엇 앤더슨에게 걸렸다. 앤더슨이 시도한 슈팅이 토트넘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사진=AFPBB NEWS
크리스 우드(노팅엄)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기세를 탄 노팅엄은 전반 9분 한 발 더 달아나는 듯했다.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한 번에 넘겨준 공을 크리스 우드가 발만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이 취소됐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안토니 엘랑가가 올려준 공을 우드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 수문장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왔으나 한발 늦었다.

순식간에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윌슨 오도베르가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이 그대로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2분 뒤 오도베르의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43분에는 히샤를리송의 헤더까지 옆으로 빗나갔다.

토트넘은 상대 실수로 찾아온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20분 노팅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동료 몸 맞고 문전을 향했다. 근처에 있던 히샤를리송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4분 포로의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머리에 잘 맞혔으나 이번에도 선방에 고개를 숙였다.

계속해서 노팅엄 골문을 두드리던 토트넘이 뒤늦게 결실을 봤다.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포로가 올려준 공을 히샤를리송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의 추격은 여기까지였고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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