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는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시장 약세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오전11시29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4.45% 하락한 279.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주 1분기 실적발표 전날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약 28% 급등했으나 이날은 나스닥과 S&P500 하락 흐름 속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앞서 발표한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테슬라는 1분기 영업이익 3억9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65% 급감했고 시장 예상치인 9억달러에도 크게 못 미쳤다. 그럼에도 일론 머스크 CEO가 테슬라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투자심리를 다소 회복시켰고 AI 기반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 일정 공개 등 향후 성장 기대감이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일정 수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