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9일 HL D&I(014790) 한라(BBB+)가 이달 들어서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년물 400억원, 1.5년물 200억원 등 총 600억원 규모로 발행 계획을 세웠다. 최대 900억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놨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그동안 건설업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미매각이 잦았던 종목인데다가 BBB급 비우량채 특성상 고정 금리밴드로 1년물은 6.0~7.0%, 1.5년물은 6.2~7.2%로 상대적으로 높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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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최근 금리 흐름을 보면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 정도에서 금리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A-)와 SK브로드밴드(AA)도 이번주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227840)는 등급전망이 ‘긍정적’과 ‘안정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2년물 2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으로 정해졌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주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 중 유일하게 AA급 우량채다. 트렌치도 5년물과 10년물로 중장기물 위주로 꾸렸다. 5년물은 2500억원, 10년물은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