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예능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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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9-14 오전 11:09:24

    수정 2012-09-14 오전 11:09:24

SBS ‘런닝맨’에 출연한 손연재(왼쪽)와 박태환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스포테인먼트가 뜬다.

스포테인먼트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 스포츠 스타들이 잇따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2012 런던올림픽을 통해 감동을 선사했던 스포츠 스타들이 무대를 경기장에서 녹화장으로 옮겼다. 4년이라는 시간 속에 담긴 웃음과 감동을 풀어내 안방에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프로그램은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캠프’는 런던 현지에서 유도 3인방 송대남, 김재범, 조준호를 초대해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기성용도 지난 20일과 27일에 걸쳐 ‘힐링캠프’에 출연해 당찬 면모를 선보였다.

KBS ‘해피투게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고쇼’ 등도 스포츠 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렸다. 집단 토크쇼 콘셉트인 세 프로그램은 송대남, 김재범, 조준호와 함께 펜싱 선수 신아람, 최병철, 김지연, 사격 선수 김장미, 진종오, 체조 선수 양학선 등 메달리스트가 대거 출연했다. 역도 선수 장미란 역시 최근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한 PD는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에 대해 “경기 중에 보이는 카리스마와는 다른 모습을 노출할 수 있어 시청자에게 신선함을 준다”며 “의외로 입담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다양한 매력을 풀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들의 출연은 비단 토크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는 ‘마린보이’ 박태환과 ‘체조요정’ 손연재가 출연해 추격전을 펼쳤다. 손연재는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 예능감을 펼칠 예정이다. ‘런닝맨’ 김주형 PD는 “스포츠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승부욕이 강하다”며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는 프로그램 콘셉트와 잘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스타들 역시 TV 출연이 득이 된다. 해당 종목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 IB스포츠 한 관계자는 “리듬체조를 알리는데 긍정적 요소가 될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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