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거주하는 A(22)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번 집단감염의 초기 발병자로 추정되는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6일 확진)와 동선이 겹친다. 그는 지난 4일 이태원 클럽에 함께 다녀온 친구가 확진된 사실이 알려진 것을 계기로, 8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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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용인시 68번 확진자는 29세 남성으로, 육군본부 직할의 육군중앙보충대대 소속 군인(장교)이다. 그는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종로구 17번 환자(27세 남성)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 두 사람은 지난 1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10분까지 5시간 이상 이태원의 킹클럽에 있었다.
A씨와 클럽 내 접촉한 사람은 최소 1500명으로 추산돼 집단 감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을 비롯해 서울시와 경기도 각 지자체는 자발적인 검사와 자가격리를 당부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일 새벽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오전 12시∼오전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 30분∼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