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데일리 문화팀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 창극,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하지만 모든 공연을 다 기사로 다루진 못 하는 터. 한 주 동안 기자들이 본 주요 공연을 100자 안팎의 솔직한 리뷰와 별점 평가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공연에 대한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우리의 평가가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자들의 공연 관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제공하는 일종의 ‘팁’입니다. <편집자 주>  | | ‘베어 더 뮤지컬’ 공연 장면(사진=쇼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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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제발 얘기 좀 들어달라”는 아들의 절규. 하지만 커밍아웃이 두려웠던 엄마는 끝내 아들을 외면했다. 동성애와 섹스, 임신, 마약 등 파격 소재로 불안한 청소년들의 혼돈과 방황을 풀어냈다. 인습과 규범에 얽매이기 싫었던 아이들이 진정 원했던 것은 작은 관심과 이해 아니었을까. ‘게이물’로 폄하하기엔 극에 담긴 메시지가 강렬하다. 다만 시도 때도 없이 자행되는 남성들의 진한 키스와 애틋한 감정선이 거북하다면 165분간 지옥을 맛 볼 수도. ★★★(보통)
※별점=★★★★★(5개 만점, 별 갯수가 많을 수록 추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