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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김우진(청주시청)이 브레이디 엘리슨(미국)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은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5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혼성전이 없어 남녀 단체전, 개인전 금메달 4개가 걸려 있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다.
정 회장은 결승전 후 한국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이 노력한 것만큼 그 이상으로 잘하도록 협회가 도우려 했다. 그보다 훨씬 더 잘해줘서 메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전 종목 석권 대업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결승전에서 본 것처럼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에도 워낙 잘하는 국가가 많다. 우리도 많이 긴장했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역할을 겸하는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가 경기장으로 잡히자 지난해 정몽구배 양궁대회를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에서 열었다. 파리올림픽에 대비해 실전 경기를 치른 것이다.
또 센강이 붙어 있어 앵발리드에 불어오는 강바람에 대비해선 남한강변에 훈련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즐겁고 애타게 봐주시니 우리 양궁인들이 많이 힘이 난다”며 “정부, 대통령님도 관심을 주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도 많이 지원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궁인들도 그렇고 모든 게 합쳐져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우리로서는 큰 행운이고 영광이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정 회장은 “이제는 일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재계의 본업에 복귀할 뜻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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