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모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 최민정.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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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는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을 모두 통과했다.
1조에 속한 최민정이 가장 먼저 나섰다. 가볍게 출발한 최민정은 3위에서 레이스 흐름을 지켜봤다. 서서히 속력을 낸 최민정은 1분 31초 214 1위로 통과했다.
3조 심석희도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4명 중 4위로 출발한 심석희는 한 바퀴를 돌자마자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왔다. 계속해서 선두를 지킨 심석희는 여유롭게 1분 34초 92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의 뒤를 이어 김길리가 4조에서 출전했다. 세 번째로 자리 잡은 김길리는 레이스 흐름을 지켜봤다. 점차 속도를 낸 김길리는 4바퀴를 남겨두고 추월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는 일본 선수에 엉켜 함께 미끄러졌다. 김길리는 4위로 들어왔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어드밴스로 구제되며 준결승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