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미국과 중국의 일시적 관세 유예 조치 이후 S&P 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야데니 대표는 S&P 500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000에서 6500으로 올렸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11.2%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수치다.
야데니 대표는 최근 미국과 중국의 임시 관세 유예 조치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 시장이 강한 반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일 경기침체 가능성을 35%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25%로 낮추며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재확인했다.
야데니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회복력을 고려할 때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관세 혼란 속에서도 소비가 강세를 보였으며 자본 지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야데니 대표는 또한 2026년까지 시장의 긍정적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시장은 이미 2026년을 내다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잡음은 좋은 신호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