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측, 팬클럽 897명 개인정보 유출…3주 만에 사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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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녹화 공개방송 신청자 소중한 정보 노출돼"
"사안 심각성 엄중 인식…내부 관리 체계 개선"
  • 등록 2025-05-22 오전 8:18:39

    수정 2025-05-22 오전 8:18:3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측이 팬클럽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3주 만에 뒤늦게 사과했다.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해 라이트 5기 가입자 중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방송 참여 신청자 안내 과정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속사 측은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됐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혹여 있을지 모르는 피해 및 팬 여러분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왔다. 또한 해당 피해를 입으신 라이트 5기 여러분들의 라이트 5기 회원 번호 및 회원 카드를 재발급 해드리고자 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가 악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접하신 분들의 경우 아래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명의 도용, 피싱메일, 스팸, 악성코드 유포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회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고도 당부했다.

어라운드어스는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다”며 “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하이라이트는 2009년 6인 체제 그룹명 비스트로 데뷔했다. 비스트 시절 ‘픽션’이 KBS2 ‘가요대축제’에서 ‘2011년 최고의 노래’로 선정되는 등 2세대를 대표한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이다.

그러다 멤버들은 2016년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독립 레이블 어라운드어스를 차렸다. 비스트라는 이름은 큐브가 갖고 있어 사용하지 못했고 기존 멤버였던 장현승, 용준형이 탈퇴해 현재는 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네 명이 활동 중이다. 최근 하이라이트는 큐브 측과 상표권 협의를 통해 예전 팀명 비스트를 되찾았다.

지난달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 리얼 투 서리얼(From Real to Surreal)’을 발매했다.

어라운드어스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Ent.입니다.

먼저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5년 5월 2일 진행된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참여 신청과 관련하여 라이트 5기 가입자 중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공개방송 참여 신청자 안내 과정에서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전녹화의 참여자 안내를 위한 최종 명단 업로드 과정에서 참여 가능자 확인 과정이 담긴 원본 파일이 업로드 되었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 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황 파악 이후 바로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합니다.

당사는 그동안 혹여 있을지 모르는 피해 및 팬 여러분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여 왔으며, 또한 해당 피해를 입으신 라이트 5기 여러분들의 라이트 5기 회원 번호 및 회원 카드를 재발급 해드리고자 합니다.

재발급된 라이트 5기 회원 번호는 5월 23일부터 팬클럽 상품을 구매하신 주문자에게 SMS와 이메일로 전송될 예정입니다. 또한 재발급된 회원 번호가 포함된 회원 카드는 6월 둘째 주부터 팬클럽 키트가 발송된 주소로 추가 배송될 예정입니다. 콘서트 선예매를 위해 필요한 팬클럽 인증 기입 내용 중 회원번호 항목은 재발급된 번호로 입력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가 악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접하신 분들의 경우 아래 이메일을 통해 관련 내용을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명의 도용, 피싱메일, 스팸, 악성코드 유포 등의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회원분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개인정보 보안 조치 부족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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