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로보택시 출시후 테슬라(TSLA) 주가가 23일(현지시간) 10% 넘는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구겐하임의 조위 시코우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22일 진행되었던 테슬라 로보택시 시승행사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은 로보택시의 확장속도가 얼마나 빨라지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로보택시 출시로 테슬라의 AI팀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 말까지 로보택시의 확장속도가 달리기 수준에 가까워져야만 테슬라 주가에 선반영된 높은 기대치를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의 의미에 대해 평가는 엇갈릴 수 있으나 큰 문제없이 행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그는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월가의 엇갈린 분석에도 3% 넘는 상승으로 출발했던 테슬라 주가는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며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12시11분 전 거래일 대비 10.36% 오른 355.5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