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디자인 소프트웨어 업체 피그마(FIGMA) 주가가 오픈AI ‘챗GPT 통합’ 소식으로 전일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8일(현지시간) 오후2시55분 피그마 주가는 전일대비 13.64% 내린 69.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픈AI의 ‘챗GPT 연동’ 발표 이후 15% 급등했던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CNBC에 따르면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챗GPT 안에서 피그마를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통합 기능을 공개했다. 이용자는 “피그마, 이 스케치를 다이어그램으로 바꿔줘”와 같은 명령을 통해 챗GPT 내에서 디자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발표는 챗GPT의 월간 사용자 8억명 이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앱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피그마는 오픈AI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활용해 앱 및 웹 디자인에 특화된 AI 도구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일 급등세 이후 단기 과열 우려가 부각되며 차익실현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