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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회전근개 수술 후 재파열률이 파열의 크기와 조직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꾸준히 관찰해온 결과, 소파열은 5~10%, 중파열은 10~15% 수준이지만, 대파열 이상의 경우 30~40%까지 재파열률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해외 연구에서는 대파열 환자의 90% 이상이 재파열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회전근개 재파열은 여전히 임상적으로 풀리지 않은 숙제이며, 장기적인 치료 결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에게 어떤 ‘보강술’을 적용할 것인가, 그 적응증을 정밀하게 판단하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회전근개 봉합술에서 보강술로 활용되는 대표적 방법은 ‘리제네텐(Regeneten)’과 ‘동종패치(Allograft patch)’다. 그러나 이 둘은 상호 대체 관계가 아니라, 적용 대상과 역할이 명확히 다르다.
리제네텐은 생체 유도적(bio-inductive) 특성을 지닌 패치로, 힘줄의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동종패치는 물리적 강도를 보강해 봉합 부위를 직접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리제네텐은 수술 시 조작이 간편하고 세트 시스템이 잘 구성돼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단순히 ‘고가의 기법’이라는 이유로 선택하기보다, 실제 환자에게 어떤 임상적 이득이 있는지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
또한, 같은 파열이라도 환자의 나이, 생활습관, 직업, 운동 목표 등에 따라 치료 방향은 달라져야 한다. 어떤 환자에게는 수술이 최선의 선택일 수 있지만, 또 다른 환자에게는 재활과 보존적 치료가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진료실에서도 리제네텐 사용을 원한 환자에게 상태를 면밀히 평가한 뒤, 재파열 위험이 높은 대파열임을 설명하고 동종패치 보강술을 권유한 적이 있다. 환자는 충분한 설명을 듣고 치료 방향을 이해했으며, 결과적으로 더 안정적인 회복을 보였다.
의사는 환자의 영상 소견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의 목표와 기대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는 ‘시술’이 아닌 ‘동행’이라 생각한다.
보강술의 미래는 ‘어떤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가’를 정밀하게 규명하는 데 달려 있다. 단순히 파열의 크기뿐 아니라, 환자의 활동도·직업·힘줄의 지방변성 정도 등을 함께 고려해 치료 적합성을 분석해야 한다.
현재 이러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보강술 적응증 연구를 진행 중이다. 대학병원 교수로서 수술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를 근거로 다시 검증해 환자 치료에 되돌려주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회전근개 보강술의 핵심은 ‘가격’이나 ‘유행’이 아니라 환자 중심의 합리적 선택이다. 비싼 기법이 정답이 아니듯, 정답은 언제나 환자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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