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안면골절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은데, 단순 멍처럼 보이거나 붓기만 있고 심한 통증이 없어 초기 증상이 가벼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한쪽 눈을 무의식적으로 덜 사용하게 되면 복시나 시야 문제를 늦게 인지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방치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눈 아래쪽 뼈는 부비동인 상악동과 맞닿아 있어, 골절이 발생하면 코 안과 눈 주변 조직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형성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코를 세게 풀면 압력 변화로 골절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다. 또한 코를 강하게 들이마실 경우, 부비동 내 공기나 세균이 골절 틈을 통해 눈 주위 조직으로 이동해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세란병원 성형외과 고효선 과장은 “안와 골절이 발생했을 때 눈을 세게 누르거나 비비면 안 되며, 안구 손상이 동반된 경우 무리하게 렌즈를 제거하다 추가 손상이 생기므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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