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이렇다. “한국 야구 30년 동안 타자의 기량은 꾸준히 향상됐으며 선수 사이의 표준 편차가 감소돼 점점 ‘튀는’ 선수가 나오기 힘들게 됐다. 앞으로 4할 타자는 다시 나오기 힘들다.”
기업생태계에서 4할 타자라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40% 이상 올리는기업을 말할 수 있지만 그리 간단하게 나오진 않는다. 4할 기업은 신시장을 개척해서 시장을 독점할 때나 특수 사업분야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군림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올 상반기 코스피시장에서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은강원랜드(32.45%) 엔씨소프트(31.25%) 현대백화점(28.09%) KT&G(27.48%) 무학(25.64%) 네이버(24.34%) 등이다. 제호와 비즈니스 영역을 겹쳐 놓고 생각해보면 이들이 왜 많은 이익을 내는지 알 수 있다. 나머지 업종에선 대부분 경쟁자들이 촘촘히 어깨를 맞대고 있어 4할 타율을 기록하기가 버겁다.
제로섬 법칙은 만보기 오락기 등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까지 하나의 업종을 형성하던 산업군을 초토화시켰다. ‘조금싸고, 조금 편리하다’는 콘셉트론 설 땅이 없다. 큰 거 한방 있다거나 발만 빠르다는 지적은 약점이 많은 선수의 다른 말로 들리는 것 처럼.
4할 기업의 출현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더욱 어려워질 런지도 모른다. ‘빅데이터 시대’가 열리면서 어떤 구질의 공을 쳐야 하는 지를 미리 분석해 몸에 익혀 나가는 타자(기업)들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공이 들어올 때 쳐야 하고 ,어떤 공은 참아야 하는지를 몸(조직)에 터득한 타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지를 때 지르고, 자린고비로 몸을 낮출 때는 낮추는 걸 깨우친 기업들도 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최대의 예언자는 과거”(바이런)라는 말을 따라 경영자들이 빅데이터라는 이름의 과거를 열심히 케고 있는 결과다.
다시 백인천 프로젝트다. 백인천 선수가 야구장으로 관중을 이끌었듯이 시대를 풍미하는 4할 기업이 출현하지 않으면 젊은이들은 창업에, 리스크에 몸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는 결국 4할 기업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데서 시작한다. 잠재 스타들을 모아 팀을 꾸리고, 운동장에서 밀리지 않는 싸움을 펼치면 투자자(후원기업)는 물론 소비자(관중)들도 구단(기업)을 응원한다. 프로야구에서 4할 타자는 없어졌지만, 4할 타자의 꿈은 훗날 과실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룰 연간 600만명이 찾는 명품 프로 스포츠로 키운 것이다. 4할 타자가 다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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