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제보회 취소→탄핵 정국 여파?…"내부사정"

12일 제보회 앞두고 하루 전 행사 취소
박지현·최시원·성동일 19금 웹소설 코미디
  • 등록 2024-12-10 오전 9:06:52

    수정 2024-12-10 오전 9:06:5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박지현, 최시원, 성동일 주연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감독 이종석)가 제작보고회를 하루 앞두고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10일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12일(목) 오전 11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제작보고회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라며 “제작보고회 행사 취재 신청해 주신 기자님들께 깊은 양해 부탁드리며 촉박하지만 일정에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동화 작가가 꿈이지만 현실은 음란물 단속 공무원인 단비(박지현 분)가 어쩔 수 없이 19금 웹소설을 쓰다 뜻밖의 성스러운 글재주에 눈을 뜨는 재능 발견 코미디 영화다. 영화 ‘히든페이스’로 파격 변신에 성공한 박지현이 또 한 번 19금 코미디 소재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최시원, 성동일 등이 함께 출연해 기대가 쏠렸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내년 1월 8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당초 12일 오전 제작보고회 진행을 예정하고 있었지만, 하루 전 행사를 돌연 취소했다. 이를 두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여파로 불안정해진 시국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진다. 다만 이에 대해 영화 측은 “그렇진 않다. 내부 사정으로 인한 취소”라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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