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본 전진우의 대구전 원더골... “자신감 올라온 게 보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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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서 11골로 득점 부문 1위 맹활약
전진우, "흥민이 형이 골 장면 다 봤더라"
쿠웨이트전서 상대 자책골 유도
"머리에 살짝 스쳤다... 이겼으니 다음 기약하겠다"
  • 등록 2025-06-11 오전 9:20:00

    수정 2025-06-11 오전 9:20:00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확실히 자신감이 올라온 게 보인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진우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전진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K리그1 최고 히트 상품은 단연 전진우(전북 현대)다. 리그 11골로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커리어하이를 달성했고 가장 많은 리그 득점을 기록했던 2022시즌 6골보다 2배 가까이 득점했다.

활약을 인정받은 전진우는 이번 6월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생애 첫 성인 태극마크였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새롭게 합류한 전진우의 활약상을 찾아봤다.

전진우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0차전이 끝난 뒤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손) 흥민이 형이 제 골을 다 보셨더라”라며 “정말 잘하고 있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당연히 지난달 27일 대구FC를 상대로 넣은 환상적인 골도 봤다. 전진우는 “흥민이 형이 그 골도 봤더라”라며 “확실히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게 보인다고 얘기하셨다”고 말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전진우가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이 득점은 상대 자책골로 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진우는 대표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6일(한국시간) A매치 데뷔전이던 이라크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더니 이날 쿠웨이트전에서는 선발 자리를 꿰찼다. 비록 자책골로 정정되긴 했지만, 전반 30분에는 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도 만들어냈다.

전진우는 “솔직히 친선전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다 보니 이렇게 기회를 받을 줄은 몰랐다”며 “너무 감사하고 꿈같은 순간이었다”고 2연전을 돌아봤다. 이어 “하루하루 시간이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데뷔골이 취소된 것에 대해선 “머리에 살짝 스치긴 했는데 팀이 이겼으니, 다음을 기약하겠다”며 “마음을 비우고 좋은 경기를 한 거에 만족한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홍명보호 2선은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전진우는 “모든 부분에서 더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생활하면서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며 “솔직히 지금 끝났다는 게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전북과 대표팀에서의 역할 비교에는 “크게 다르지 않았고 그래서 감독님께서 선발하신 거 같다”며 “완벽하게 잘하진 못했지만, 이번을 계기로 더 성장해서 다시 기회가 온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6일(한국시간)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9차전에서 득점을 합작한 전진우와 오현규. 사진=AFPBB NEWS
이날 현장에는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방문해 제자의 경기를 지켜봤다. 전진우는 포옛 감독의 방문을 알고 있었다며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관심이 많은 경기다 보니 정말 잘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임했다”고 설명했다.

전진우는 대표팀에서 활약을 안고 다시 전북으로 돌아간다. 그는 “대표팀에 왔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며 “소속팀에서도 해야 할 걸 묵묵히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경험한 게 있으니, 경기장에서 조금 더 여유롭게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전북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전진우는 “K리그 정상에 서는 게 목표고 꿈이지만 아직 우승이라는 생각은 절대하지 않다”며 “계속 자신감을 느끼고 잘해서 팀이 계속 이길 수 있게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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