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아이돌, `우린 태생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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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걸그룹·여자 클론 등 `눈길`
한·중·일 합작 아이돌 `주목`
  • 등록 2011-08-08 오전 8:07:43

    수정 2011-08-08 오전 8:39:21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쇼콜라, 블랙아이, 써니힐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신예 아이돌 그룹들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안에 국내 보이·걸그룹은 총 100팀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제 국내 아이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소위 `확실히 튀지 않으면` 눈길 한 번 끌지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제작자들은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적인 전략으로 바로 독특한 멤버 구성을 통한 태생적 차별화를 택한 분위기다.

일례로 혼혈 걸그룹이 등장했다. 오는 17일 타이틀곡 `신드롬`으로 데뷔하는 5인조 걸그룹 쇼콜라는 백인계 혼혈 멤버 3명과 한국인 멤버 2명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중국, 태국 등 외국인 멤버나 혼혈 멤버가 속한 그룹은 있었지만 3명씩이나 팀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강원래와 구준엽 이후 파워풀한 듀오가 사라진 현 가요계에 `여자 클론`을 표방한 그룹도 나왔다. 최근 싱글 `난 아직 니여자 아니야`를 발표한 블랙아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의 파워 넘치는 댄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는 여성들임에도 옛 `클론`을 연상케 한다는 평가다.

룰라, 쿨, 코요테 등으로 계보를 이어오던 혼성그룹도 요즘 드물기는 마찬가지. 이 분야에서는 중고신인 써니힐이 돋보인다. 올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 속 국보소녀 OST `두근두근`과 미니앨범 `미드나잇 서커스`(Midnight Circus)로 높은 관심을 받은 써니힐은 1명의 남성 멤버(장현)와 4명의 여성 멤버(주비, 코타, 미성, 승아)로 이뤄진 혼성그룹이다.

국내에서 입지가 좁아진 신예 아이돌 그룹들이 아예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중소 기획사 입장에서는 고육지책일 수밖에 없다. 어차피 대형 기획사 아이돌에 밀려 한류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각국의 회사들의 뭉쳐 공동제작, 투자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일본 야마하 A&R 및 대만 제작사들의 합작법인인 CNR미디어와 남자 아이돌 그룹 육성에 대한 공동제작·투자 관련 3자 계약을 체결했다. 3사는 2012년 세계 시장을 겨냥한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한국·일본·중국에서 각각 매니지먼트, 유통, 콘텐츠 분야의 장점과 노하우를 지닌 이 회사들이 뭉쳐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그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핫 데뷔` 앞둔 쇼콜라 티아, 지현우 연인? ☞[포토]혼혈 걸그룹 `쇼콜라`를 소개합니다 ☞백인계 혼혈 걸그룹 쇼콜라, `신드롬`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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