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의 아름다운 결정 "세월호 내부 영상, 가족 상처줄 수 있다" 방송 자제

""보도보다 실종자 가족이 먼저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
  • 등록 2014-04-23 오전 8:48:47

    수정 2014-04-23 오전 9:24:42

손석희 JTBC 앵커가 인터뷰가 예정돼 있던 실종 학생의 가족이 불행히 그 학생의 주검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눈물을 삼키는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손석희 JTBC 앵커가 시청률보다 실종자 가족을 보듬은 사연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이같은 한 네티즌이 JTBC 기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유튜브에 올린 세월호 침몰 당시 선내 내부 영상을 JTBC 취재진으로부터 사용가능하냐는 문의를 받고 이를 허락해준 사연을 올렸다.

인터넷 사이트 캡처.
JTBC 기자는 이 영상을 뉴스에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정작 뉴스에 반영되지 못했다. 손석희 앵커가 영상을 특별 보도 영상으로 활용한다는 말에 자칫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며 영상 사용을 하지 말자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네티즌은 “보도보다 실종자 가족이 먼저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JTBC 기자의 메시지도 적었다.

JTBC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는 손석희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심도 있는 집중 취재로 국민의 알권리를 채워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뉴스9’은 종편 뉴스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인 4.35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국민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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