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청구 21만건…오미크론 확산에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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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20만5000건으로 전주와 같아
전문가 예상치 부합…‘반세기만에 최저’ 수준 유지
  • 등록 2021-12-24 오전 5:49:45

    수정 2021-12-24 오전 5:49:4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집계돼 전주와 같았다.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며, ‘반 세기만에 최저치’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진= AFP)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1월 말부터는 꾸준히 20만 건 안팎을 기록하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2월 첫째 주에는 18만8000건으로 52년 만의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평균 22만건이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컨설팅회사 마리아 피오리니 라미레스의 조슈아 샤피로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과 같이 낮은 수준의 수치(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사람들은 해고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정리해고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더 높은 급여를 주는 곳을 찾아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고용주들이 필요한 인력을 뽑기 위해 경쟁적으로 임금을 인상하는 등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더 확산할 경우 노동시장 회복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이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여행과 오락 계획을 줄이면서 향후 몇주 동안 서비스 분야의 정리해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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