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남FC에 재임대된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 사진=성남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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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성남FC가 수원삼성 소속의 수비형 미드필더 이종성(30)을 재임대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성남에서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 이종성을 다시 임대 영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종성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원에서 임대로 온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했다.
이종성은 187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고 대인방어에 능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수비에 날카로운 롱킥과 전진 패스 능력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85.8%의 패스 성공률로 팀에 기여했다.
이종성은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강원FC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중 부상을 당해 더 뛰기 힘든 상황에서도 교체 수가 남지 않은 팀을 위해 경기를 끝까지 소화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김남일 감독은 “올 시즌 파이팅 넘치는 이종성과 다시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며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걱정도 많이 했고 한편으로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며 “팀을 위해 또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종성은 “지난 시즌 성남의 일원으로서 행복했고 올해도 김남일 감독님과 함께 뛰게 돼 영광이다”면서 “출전하는 모든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면 좋겠고 어떤 자리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