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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를 2-0(21-16 21-14)로 꺾은 안세영은 길모어를 상대로도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벌였다.
또 안세영은 올해 들어 16연승을 이어갔다. 전영오픈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에선 안정적인 운영으로 1게임을 승리했다. 4-4까지 탐색전을 벌인 뒤 7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21-12로 손쉬운 승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3게임에서는 19-6까지 달아나는 등 압도적인 공세로 경기를 주도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의 8강 상대는 한때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중국·13위)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직전에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0(21-14 21-1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연달아 제패한 안세영은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영오픈은 198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2년 전 안세영은 전영오픈에서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한편 혼합 복식 이종민(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대만 조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3)으로 완파하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