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라이트 요코하마' 부른 이시다 아유미 별세

갑상샘 기능저하증으로 사망… 향년 76세
  • 등록 2025-03-18 오전 9:15:29

    수정 2025-03-18 오전 9:15:29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를 부른 일본 가수 겸 배우 이시다 아유미가 별세했다. 향년 76세.

가수 겸 배우 이시다 아유미(사진=연합뉴스)
17일 요미우리신문,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시다 아유미는 지난 11일 오전 4시48분께 갑상샘 기능저하증으로 도쿄시내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48년 3월 26일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났다. 1964년 가수로 데뷔한 이시다 아유미는 데뷔 후 4년 뒤인 1968년 발매한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았다.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는 발매 당시 1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1위, 연간 차트 3위를 차지했다. 요코하마를 상징하는 노래로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전이었지만 ‘블루 라이트 요코하마’만은 널리 유행했다. 가수 전유진이 지난해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에서 부른 바 있다.

이시다 아유미는 배우로도 활약했다. 1986년 영화 ‘화택의 사람’으로 호치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드라마 ‘북쪽 나라에서’, ‘금요일의 아내들에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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