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필립스66, LA 정유시설 화재 여파에 조기 폐쇄 우려…주가 2%↓

  • 등록 2025-03-22 오전 1:01:52

    수정 2025-03-22 오전 1:01:5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정유업체 필립스66(PSX)은 로스앤젤레스 정유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운영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11시38분 필립스66 주가는 전일대비 2.51% 하락한 125.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필립스66는 “화재는 신속히 진화됐고 정유소는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며 “운영에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화재는 지난 19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하루 14만7000배럴 규모의 정유소에서 발생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당시 필립스66 최고경영자 마크 라시어가 밝힌 정유소 폐쇄 계획을 주가 하락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는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LA 정유소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했던 ‘2025년 4분기 폐쇄 계획’보다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회사 측은 캘리포니아 정제산업이 점차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지역 내 정제 공급 축소 가능성이 유가와 마진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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